[기획특집 3/4] 아이들에게 안식과 칭찬을 나눠 주는 사랑나눔터
| Webzine/기획특집
| 2008/12/09 12:10 |
아이들에게 안식과 칭찬을 나눠 주는 사/랑/나/눔/터
서울시 중랑구의 “푸른꿈 지역아동센터”를 찾아서
`사랑의 교재, 행복나누기 사업’의 기부대상센터인 중랑구의 푸른꿈 지역아동센터(이하 센터)를 처음 방문하게 된 것은 지난 4월이었다. 이 기부사업을 시작한 초기에 센터에서의 실제 수업에 지원하여 배포교재의 난이도나 진도량, 센터 소속 선생님들의 애로사항은 없는지 체크하러 갔었다.
두 학기가 지난 오늘 다시 찾게 된 센터의 전경이 사뭇 색다르기만 하다.
지난 4월, 그리고 다시 찾은 푸른 꿈
센터를 찾은 시간은 오후 4시경, 학교가 끝나고 삼삼오오 모여든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교재를 보면서 못 다한 숙제와 오늘 수업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센터 내에서 뛰놀고 떠들던 4월의 아이들 모습을 회상하면 변화된 모습이 흐뭇하지 않을 수 없다. 환하게 웃는 구자숙 시설장님과 센터 선생님들이 반겨 주신다.
“가르치는 아이 중에 수학능력이 부쩍 눈에 띄는 아이가 있어요. 종로엠스쿨의 교재도 쉽게 술술~ 다 풀어내며 스스로 문제를 찾아서 하죠. 우리 센터에서 경시대회 입사자를 기르는 것이 제 목표에요.” “소극적이기만 하던 애들이 선생님들에게 마음을 열고 지도하고 가르치는 것에 잘 따라 오는 모습만 보면 하루 피곤이 사라진다.”
아이들에게 푸른 꿈을!
센터 선생님들과 대화를 하면 항상 주제는 아이들이다. 공교육이나 타 교육기관에서 소외계층이 되는 아이들에게 지역아동센터는 사실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그러나 누군가는 꼭 해줘야 하는 사회교육시설이다. 아이들에 대한 헌신적인 마음과 사명감을 가지고 센터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에게 사실 시설이라는 단어는 그 깊이가 너무 얕다. 집체교육의 한계를 벗을 수 없는 공교육과 사설교육기간과는 달리 센터에서는 아이들에 대한 개별적인 이해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아이들과의 관계형성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선생님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개인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사회의 관심도 열악한 지원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사회인으로서의 꿋꿋하게 설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소망이 첫눈처럼 새하얗게 느껴진다.
“소극적이기만 하던 애들이 선생님들에게 마음을 열고 지도하고 가르치는 것에 잘 따라 오는 모습만 보면 하루 피곤이 사라진다.”고 하는 센터의 김선아 선생님은 항상 일찍 출근해서 센터의 청소상태부터 수업준비, 안전상태 등 매사에 열심히 챙긴다. 

“가르치는 아이 중에 수학능력이 부쩍 눈에 띄는 아이가 있어요. 종로엠스쿨의 교재도 쉽게 술술~ 다 풀어내며 스스로 문제를 찾아서 하죠. 우리 센터에서 경시대회 입사자를 기르는 것이 제 목표에요.” 과거 초등학교 교사경력이 있는 안영애 선생님의 말이다.
푸른 꿈을 담은 미술전시회를 열어보고 싶어요.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는 동안 센터의 가장 어른인 시설장님과 대화를 나눴다.
“매 월마다 주기적으로 학습교재를 보내주는 종로엠스쿨에게 무척 감사하고 있어요. 전 종교가 있기 때문에 교재를 배송 받을 때마다 감사기도를 드린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에 대한 보답으로 열심히 공부해야한다고 가르친답니다. 센터를 운영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아요. 예기치 않는 난관도 많고 방황하는 아이들 때문에 당혹스러울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보람이 더 큰 것 같아요. 그래서 하루하루 아이들에게, 선생님들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연일 뉴스에서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하죠. 다른 지역센터분들과 만나도 요즘은 어렵단 얘기가 주를 이룹니다.” 그러면서 다시금 눈을 반짝이면서 아이들 자랑을 한다.
“센터에 자원봉사 미술선생님이 계시는데 미술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의 그림실력은 물론 서로에 대한 표현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한다.
“제 목표는 우리 푸른 꿈에서 푸른 꿈을 담은 전시회를 가져보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생각해요.”
센터의 문을 나서면서 사회 구석구석에 살피지 않는 내 무관심에 대한 비판과 감사할 대상도 정확히 모른 채 누려온 고마움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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